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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대게 노인성 질환이지만 유형에 따라 젊은 치매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치매의 종류와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조짐이 되는 모습들, 치료제과 복용방법, 코로나19로 인한 치매에 대해 알아봅니다.

치매 걸린 할머니가 밖을 보고 있다.

치매의 종류와 원인

 치매의 종류와 원인은 다양하며 각각의 치매 형태는 특정 뇌 영역의 손상이나 이상에 기인합니다. 그중 가장 흔한 치매 형태는 알츠하아머병입니다. 치매의 60-80%를 차지하고 뇌에서 발생하는 기억력 저하와 인지 기능 손상으로 특징짓기도 합니다. 알츠하이머 병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뇌 내 신경세포의 손상과 변성, 뉴로트랜스미터의 이상 등이 기여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 외에도 뇌졸중, 혈관 질환, 동맥경황 등의 원인으로 내 혈관에 문제가 생겨 뇌 부분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혈관성 치매와 사고력, 추상적 사고, 사회적 행동 제어 등에 관여하는 전두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전두엽치매가 있습니다. 또 이상한 단백질 집합체가 뇌 내에서 형성되어 치매를 일으키는 레비 바디 치매로 주로 기억력 저하, 시공간 인식 문제, 시각적 환각 등의 모습을 보입니다. 그밖에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등 여러 가지 치매 형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혼합성 치매, 파킨슨병의 특정 니 영역의 손상이 원인인 파킨슨병 치매, 반복적인 발작으로 인해 뇌 송상이 발생하는 간질치매, 일시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매로 약물 중독, 알코올 중독, 비타민 결핍, 갑상선 문제, 뇌종양 감염으로 인한 급성 장애 치매도 있습니다. 급성 장애 치매는 원인이 제거되거나 치료되면 치매 증후가 완화되거나 회복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머리 부상이나 외상적인 충격으로 인해 뇌 손상이 발생하여 치매가 발생하는 외상성 치매, 장기적인 간질 활동으로 인해 뇌 손상이 발생하는 간질성 안정 치매, 매독 에이즈 크루츠펠트-야콥병 등 감염성 질환으로 인해 뇌에 염증이 발생하여 치매가 오는 감염성 치매 등이 있다.

 

 이처럼 치매의 종류에는 다양한 원인과 특징이 있으며 각각의 원인에 따라 치료화 관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매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의료 전문가의 평가와 판단이 필요합니다.

 

조짐이 느껴지는 모습들

 치매의 전조 모습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치매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치매의 초기 모습으로 다음과 같은 변화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약속이나 이전에 알고 있던 정보를 기억하지 못하는 등 기억력이 감소하거나 일상적인 일들을 기억하기 어렵습니다. 사고력, 집중력, 문제 해결 능력 등 인지 기능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일들에 대한 판단력이 감소하거나 추론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단어를 잘 찾지 못하거나 문장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말하기나 글쓰기 능력에서 언어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일상적인 활동에서의 방향 감각이 감소되어 시간과 장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길을 잃는 경우로 공감 인지 문제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상황에서의 적응이 어려워지고 사람들과의 대화나 대인관계에서 문제를 겪는 사회적 변화와 감정적으로 불안감, 우울감, 공포 등 감정적인 변화가 오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옷 입기, 목욕하기, 요리하기와 같은 일상생활 동작에서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조 모습은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개인마다 그 정도와 진행 속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변화들을 경험하거나 가족 구성원이 이러한 변화를 관찰한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여 정확한 평가와 판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제와 복용방법

 현재까지 치매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을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치매 유형에 대한 증후 완화 및 진행을 늦추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몇 가지 약물이 있습니다.

 

 그중 한 가지는 콜린스테라제 억제제(Cholinesterase Inhibitors)로 알츠하이머 병의 초기 및 중간 단계에서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아세틸콜린은 기억, 학습, 사고력 등 인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내 신호물질입니다. 치매에 걸린 병자들은 아세틸콜린 농도가 부족하여 인지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이 약물의 복용으로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하여 뇌 내에서 아세틸콜린 농도를 증가시켜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치매의 주요 증후인 기억력 저하, 사고력 가뫼, 언어 문제 등을 완화시켜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알츠하이머병의 초기와 중간 단계에서 특히 효과적이며 일상생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의료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하루 한 번 복용합니다.  식사와 함께 복용하면 소화 흡수가 더욱 향상되고 약물이 더 잘 적용할 수 있고 소화 장애를 줄여주고 약물이 위장 내에서 더 안정적으로 분해되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모든 콜린스테라제 억제제가 식사와 함께 복용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꼭 의학 전문가의 약사의 지시에 따라 정확히 복용해야 합니다.

 

 또 다른 약물로는 글루탐산 억제제입니다. 글루탐산은 뇌에서 특정 신경세포 간의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물질입니다. 일부 치매 병자에서는 글루탐산의 과도한 활동이 뇌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글루탐산 억제제는 글루탐산 수용체의 작용을 조절함으로써 신경전달을 개선하고 치매 병세를 완화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그리고 신경세포를 보호하여 손상을 예방하고 뇌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치매가 더 빠르게 악화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주로 중등도가 심한 알츠하아머병 병자를 대상으로 사용되고 일반적으로 하루에 두 번 복용하며 음식과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바이오젠에서 개발한 아듀헬름이라는 치매치료제입니다. 주사로 투여합니다. 베타-아미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에 형성되어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학적 특징인 뇌 플라크를 형성하는 것을 예방하고 제거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해 서 뇌의 축적을 감소시켜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가집니다. 그러나 임상실험에서 양적인 결과를 얻지 못해 아듀헬름에 대해서는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치료제입니다. 

 

 치료제의 복용은 개인의 상태와 의료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정확히 복용해야 합니다.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의논하고 주기적으로 면담을 통해 복용상태를 평가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약물 복용 외에도 생활습관의 관리, 신체활동, 정신적 및 사회적 활동의 유지 등을 통해 치매 관리를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의료 전문가와 함께 의논하여 최적의 치매 관리 방안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후유증 뇌포스트코로나증후군 치매

 코로나 19에 걸렸던 사람들이 회복한 후에도 일부 몸의 변화에 대해 힘들어합니다. 대체로 피로감과 체력이 저하된 호흡기 질환이 지속되며 향, 맛, 촉감 등의 감각이 잘 느껴지지 않거나 피부 부종과 발진, 소화기 질환, 수면 장애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런 증후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뇌포스트코로나 증후군이라 합니다.

 

 이 증후군은 코로나 19로 인한 신체적인 병세 이외에도 뇌 기능과 관련된 다양한 현상을 포함합니다. 주로 기억력 저하, 주의력 부족, 집중력 감소 등 인지기능이 저하된 피로감과 체력이 저하된 일상적인 활동에 힘든 감정과 지침을 경험합니다. 또 두통 및 어지러움, 잠들기가 어렵고 깊은 수면 유지가 힘들고 악몽을 꾸는 등의 수면장애와 우울, 불안, 스트레스, 감정 조절 문제 등의 정신 건강 문제를 초래합니다. 일부 연구에서 이 증후군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후유증 모습 중 인지 기능 저하, 기억력 감소, 주의력 부진, 집중력 저하등과 같은 모습은 치매와 유사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뇌 영향과 복합된 후유증들이 신경세포 손상을 초래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치매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들이 치매로 진행되는지, 또는 임시적인 현상인지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와 장기적인 추적연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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